
최근 STO관련하여,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그리고 전자증권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옥션, 핑거, 갤럭시아에스엠, 케이옥션, 뱅크웨어글로벌 등의 종목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STO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 등은 허용을 한 상태이죠. STO는 Security Token Offerring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가상화폐와는 다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이며, 이것을 증권의 영역으로 가져와 가상자산을 주식처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죠.
그러니까, 실물자산하고 연동되어 있고, 법적보호장치 하에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 대비 안정적이므로, 소액으로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빌딩조각투자, 미술품 조각투자 등이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미래에는 탄소배출권, 귀금속, 저작권, 개인방송채널 등 다양한 자산이 IPO와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STO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서울옥션의 재무상태를 보면 그러한 기대와는 다르게 매년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주가를 고전시키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매년 판관비가 100억원에 고정되어 있는데,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 판관비에 대한 공헌이익이 날로 줄어들어 결국 매출액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영업이익이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STO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서울옥션의 주가는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울옥션 일봉>
서울옥션의 일봉차트를 보면, 1천일선의 이격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서울옥션의 주가가 다년간 침체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최근 STO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거래량을 동반한 반등의 조짐은 보이고 있습니다만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상태가 아닙니다.
거래량을 군데군데 발생시킬 때 마다 윗꼬리가 달리는 모습이며, 이것이 오랜기간 하락한 탓에 쌓여진 저항을 돌파하는 시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그나마 유의미한 것은 최근의 거래량이 터진 캔들을 보면 종가상 80일선을 돌파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잡으려는 시도는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이죠. 주식은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적이 정상화 되거나, 이슈로 인해 테마주로 인식될 때에는 어떤 주식이든지 크게 반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실적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하락하지 않는게 주식이기도 합니다.
최근 볼린저밴드가 상당히 수렴된 모습이고, 이평선들이 한데 뭉쳐지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80일 볼린저밴드 상한선에 대한 돌파 가능성은 그 어느때 보다 높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천일선이라는 장기이평선과 주가의 이격이 큰 상태이니 본격적인 추세전환은 아직 멀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에 앞서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240일선이 먼저 저항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몇일전 80일 볼린저밴드 상한선에 정확히 윗꼬리가 달린 것을 보실 수 있죠? 이 말은, 80일 볼린저밴드 상한선 돌파보다는 240일선에 대한 돌파 부담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결론을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40일선을 돌파한다는 것은, 앞쪽에 거래량을 터트리며 만들어 놓은 윗꼬리 고점을 모두 갱신한다는 결론과 같은 말이므로, 결국 240일선을 돌파했을 때 비로소 추세돌림이 일어났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봉에서는 240일선의 저항이냐, 돌파냐가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서울옥션 주봉>
큰 틀에서 주봉을 보게 되면 누가 봐도 중장기 추세가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80주선이 주봉에서 저렇게 방향이 우하향이 되면, 주가는 웬만해서는 추세를 돌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 됩니다.
일봉에서는 볼린저밴드가 수렴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주봉에서는 여전히 보조지표들이 우하향을 하고 있으니까,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추세가 잘 돌려지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일봉이던, 주봉이던 주가가 "바닥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바닥을 잡는 다는 표현은, 주가가 저점을 더이상 갱신하지 않고 저점을 높이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고, 주가가 답보상태에 있지 않고, 직전 고점등을 돌파하면서, 20일선이나, 80주선 같은 중요한 보조지표들을 돌파해서 안착하는 흐름이 나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늘 그러한 관점에서 바닥을 논해야 합니다. 그냥 저점에서 반등이 잠깐 나오는 것은 단기매매를 할 때나 유효하지, 안전한 자리, 중장기 투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기 때문에 STO관련종목은 테마성 단기상승인지, 아니면 산업전망이 좋아서 중장기 이상 상승추세를 탈 것인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테마성 상승이라면 단기투자대응을. 그리고 산업전망에 따른 주가 선방영 원칙에 따른 추세전환 후 우상향기조일 경우 안전한 자리에서 매매하고(바닥을 잡는 것 확인 필수) 대응을 하셔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STO관련내용, 그리고 관련 종목중 하나인 서울옥션에 대한 차트해석 답변을 드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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